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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현상

벼락 일곱번이나 맞은 '인간 피뢰침' 로이 설리번

by 사건추적 2022. 2. 13.


1912년 2월7일 미국 버지니아주 그린 카운티에서 태어난 로이 클리블랜드 설리번은 어릴적부터 자연관찰이 취미였다. 성인이 된 후에는 버지니아주 셰넨도어국립공원의 산림감시원으로 일했다. 

1942년 4월 그는 처음으로 벼락을 맞는다. 

 

산림 순찰을 하던 설리번은 비가 내리자 화재 감시타워로 피했다. 번개까지 동반되자 피뢰침이 없던 타워를 벗어났다가 곧바로 벼락에 맞았다. 그는 오른쪽 다리와 발가락에 화상을 입었고, 신발에 구멍이 났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1969년 7월 설리번은 두 번째 벼락에 맞는다.

 

그는 산길에서 트럭을 몰고 가는 중에 맞았는데 처음에는 벼락이 근처의 나무에 떨어졌다가 트럭의 열린 창문으로 반사됐다. 그는 번개에 맞아 기절하고 눈썹, 속눈썹과 머리카락 대부분이 탔다. 트럭은 절벽 끝에 설 때까지 계속 움직였다. 



1970년 설리번은 집 앞뜰에 있었다. 이때 벼락이 근처 변압기에 내리 친 다음 설리번의 왼쪽 어깨를 강타했다. 이렇게 그는 세 번째 벼락에 맞았다. 

 

1972년 봄 설리번은 셰넌도어 국립공원 관리소로 걸어가던 중 네번째 번개에 맞는다. 이번에는 머리에 떨어졌고 머리카락과 입고 있던 재킷에 붙이 불었다. 

설리번은 이때부터 어떤 힘이 자기를 죽이려는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사람들도 설리번 근처에 있으면 벼락을 맞을 지 모른다며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그의 벼락 공포는 계속됐다. 

1973년 8월7일 설리번은 순찰을 도는 중에 비구름을 보고 급히 그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비구름이 그를 쫓아오듯 보였다. 

 

트럭에 타면 안전하다고 보고 그쪽으로 가던 중에 다섯번째 벼락에 맞는다. 이때는 머리에 불이 붙었으며 왼쪽 팔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래까지 옮겨붙었다. 그는 트럭으로 기어가서 캔에 담긴 물로 불을 껐다. 

3년이 지난 1976년 6월5일 설리번은 여섯번째로 벼락에 맞아 발목을 다쳤다. 1977년 6월25일 아침 설리번은 민물에서 낚시를 하다가 일곱번째 벼락을 머리에 맞았다. 

이로인해 머리와 가슴, 배에 화상을 입었다. 그는 번개에 맞을 때마다 살아남아 '인간 피뢰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설리번은 '벼락을 가장 많이 맞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벼락을 이렇게 많이 맞고도 죽지 않은 사람도 그가 처음이다. 그가 벼락 맞을 때 쓰고 있던 레인저 모자 두개는 뉴욕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기네스 세계 전시홀에 전시돼 있다. 

1983년 9월28일, 설리번은 침대에 누워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향해 격발,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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