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동부 발트해 연안에는 '라트비아 공화국'이 있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 중 하나다.
1721년부터 러시아의 통치를 받기 시작하다가 1991년 완전 독립했다. 면적은 한반도의 3분의 1 크기인 6만4천589km2다. 해안선의 길이가 531㎞에 달한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국가지만 2020년 12월 영화감독인 김기덕이 라트비아 수도 리가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라트비아는 공포의 블랙홀 소용돌이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 있는 한 강에서 포착된 이 소용돌이는 '드비에트'(Dviete)라고도 불린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강물이 흐르다 한 곳에서 원형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안으로 주변에 있는 것들을 한꺼번에 삼켜버린다. 커다란 얼음덩이나 수초도 예외가 아니다.
마치 괴물이 입을 벌리고 먹는 것 같다고 해서 ‘괴물 소용돌이’라고 명명됐다.
소용돌이는 유체 흐름의 회전 현상이다. 팽이처럼 회전하면서 중심방향으로 갈수록 압력이 낮아지고 주변에 있는 것들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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