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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곰에게서 자신 구해준 충견 잡아먹은 주인

by 사건추적 2022. 7. 6.


캐나다 국적의 마르코 라보이(44)는 독일산 셰퍼드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었다. 

지난 2013년 7월 라보이는 카누에 몇 달치 식량을 싣고 반려견과 함께 오지 여행에 나섰다. 

그런데 돌발상황이 생긴다. 어디선가 야생곰이 나타나 카누를 망가트리고, 식량을 짓밟으며 라보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때 셰퍼드가 곰에게 달려들어 필사적으로 맞섰다. 결국 곰은 도망쳤고 라보이는 위기의 순간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곰 때문에 식량을 모두 잃은 라보이는 굶주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사흘 뒤 돌을 사용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개를 잡아 먹고야 말았다.

이후 산에 있는 풀을 뜯어 먹는 등 간신히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그러던 같은해 10월30일 라보이는 조난 3개월 만에 수색작업에 나선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그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집을 나설 때보다 체중이 40kg 정도 빠졌고, 심한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금만 구조가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뻔한 상태였다.

 

라보이의 구조 소식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반려견을 잡아먹은 것이 알려지면서 강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동물 애호가들은 사람은 보통 30일 정도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데 라보이가 너무 빨리 개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했다. 

 

라보이가 구조된 호수.

극한의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라보이는 자신을 구해준 개를 불과 사흘 뒤에 잡아먹었지만 이후 3개월을 더 생존했다. 개는 죽을 이유가 없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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