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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사람들

도살장 유기견 살리려고 전 재산 날린 백만장자

by 사건추적 2020. 12. 28.


중국 길림성 롱롱 마을 청년인 왕얀(32)은 2000대 초 중국 철강 산업에 진출했다.

 

당시 중국 경제는 호황을 누렸고, 왕얀은 엄청난 돈을 벌었다.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된 왕얀. 그는 2012년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 생겼다.

 

왕얀의 반려견이 어느 날 실종됐다.

 

그는 사랑하는 개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혹시 내 개가 도살장에 끌려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한 왕얀은 중국의 악명 높은 개 도살장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왕얀이 본 도살장은 개들의 생지옥이었다.

 

핏빛으로 가득한 도살장, 끌려가는 유기견들, 무참히 도살되는 잔혹한 풍경, 죽음을 앞둔 유기견들의 슬픈 눈빛. 왕얀은 유기견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유기견들을 살리겠다고 다짐한다.

 

왕얀은 거의 전 재산을 들여 도살장을 통째로 매입했다.

 

여기를 유기견 돕는 동물보호소(쉼터)로 탈바꿈시켰다. 개들의 지옥이었던 도살장은 이제 유기견들이 마음대로 뛰어노는 안락한 쉼터가 됐다. 



비록 실종된 반려견을 찾지 못했지만 왕얀은 수많은 개들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그는 또 버려진 철강 공장을 매입해 또 다른 쉼터를 지었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들에게 음식,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때 호화스럽고 풍족한 생활을 하던 젊은 사업가 왕얀의 삶도 이렇게 180도 바뀌었다.

 

지금 그는 사랑하는 개들과 먹고 자며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그가 살린 유기견은 수 천 마리. 거의 대부분은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 보내고 대피소에는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왕얀은 동물들의 구조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기부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돈은 받지 않고 대신 사료나 의약품 등 물품으로만 받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락하고 부유한 삶을 포기해야했지만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하루 빨리 돈을 모아서 다른 유기견들도 구출해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다.




왕얀은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인간 세상에 큰 울림을 던져줬다. 왕얀 같은 백만장자가 우리나라에는 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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