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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현상

한 번 잠들면 최대 13일, 인도네시아 ‘잠자는 소녀’

by 사건추적 2022. 5. 22.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 반자르마신에는 10대 소녀 에차(Echa)가 살고 있다.

 

그는 2015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당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지만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뇌나 신경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후 에차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 번 잠에 빠지면 좀처럼 깨어나지를 못한다. 간헐적으로 깊은 잠에 빠지면 일주일에서 열흘이 넘도록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됐다. 

 

최소 20시간에서 최대 312시간까지 지속된다. 2017년에는 13일 동안 깨어나지 않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병원에서도 정확한 병명을 밝히지 못했다. 

 



다만 과다 수면장애인 '클라인-레빈 증후군’이 의심될 뿐이다. 일명 '잠자는 공주 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증상은 희귀질환으로 과도한 졸음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이때는 본인이 수면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섭식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증후군은 진단법도, 치료법도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 에차가 긴 잠을 자는 동안 손과 목에 경련이 일어나자 가족들은 병원 응급실에 입원시켰다.  엑스레이, CT촬영, MRI 검사, 수면 뇌파 검사, 피검사 등 사흘 동안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이상을 찾지 못했다.

 

에차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해도 아무런 병을 찾지 못했고, 깨울 방법도 없다고 해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든 상태의 딸을 앉혀서 입에 음식을 넣어주면 씹을 때가 있고, 통상 소변이 마려울 때는 안절부절 못하기 때문에 그때 부축해 화장실로 데려간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에차는 긴 잠에 빠지기 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통증을 호소하는 전조 증상이 있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긴 잠을 자는 동안 흰옷을 입은 사람 등 환각을 본다는 것이다. 

 

에차의 부모는 이런 딸을 볼 때마다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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