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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현상

'한국의 유리겔라' 초능력 소년 김성한

by 사건추적 2021. 10. 21.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초능력’은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말한다. 염력, 예지, 텔레파시, 투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1984년 11월19일, 경상북도교육위원회 상황실에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경북지역의 교육감, 도지사, 지방법원장, 대한초능력학회 회원 등이었다. 이들 모두 한 소년을 둘러싸고 그에게 주목했다.

 

초능력을 구사하는 중학생 김성한군(15)이다. 이날은 김군이 도내 유지들 앞에서 자신의 초능력을 보여주고 검증받는 자리였다.

 

김군은 약 1시간 동안 염력을 사용해 여러 가지 초능력을 보여줬다.

 

먼저 남북을 가리키는 나침판의 바늘을 마음대로 돌렸다. 또 11시를 가리키고 있던 시계 바늘을 향해 “돌아가라”고 하자 10시25분으로 돌아갔다.

 

이건 맛보기에 불과했다. 날달걀을 손에 쥔지 40분 만에 병아리로 부화시켜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군은 두꺼운 책 속에 얇은 종이 한 장을 끼운 후 눈으로 응시해 얇은 종이만 태워버렸다.

 



이번에는 손에 날콩 20개를 쥔 후 3분 정도 지나자 6~7개의 콩에서 3cm 정도의 싹이 텄다. 말로만 듣던 초능력을 직접 본 참석자들에게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충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날 경북 영덕에서 김군과 함께 올라온 담임교사는 “오늘 아침 세면 때 김군이 자신의 집에 있던 수건과 칫솔을 순간 이동을 통해 가져왔다”고 증언함으로써 참석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이것은 김군이 ‘한국의 유리겔라’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

 

김군의 부모는 언론인터뷰에서 “다른 형제들처럼 평범하게 자랐다. 다만 논두렁이나 길가에 떨어진 돌멩이, 쇠붙이, 나뭇가지 따위를 주워 예사롭지 않게 세심히 관찰하곤 했다"고 말했다.

 

또 "부서진 라디오나 다리미 등의 가전제품과 철제품은 성한이가 도맡아 고쳤기에 손재주가 뛰어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군의 능력을 높게 본 국가안전기획보(안기부)가 “초능력을 국가에 써 달라”며 같이 일할 것을 제의했으나 부모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김군은 한동안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1995년 3월4일 10년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인이 된 그는 <영남일보> 취재진 등 7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초능력을 뽐냈다. 이때 김씨는 손에 쥐고 있던 감씨의 싹을 4분 만에 틔워 초능력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다시 17년이 지난 2012년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에서 김씨의 근황을 취재했다. 그런데 김씨는 자신의 초능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어릴 때는 잡생각이 없어 초능력 그 자체에 집중하니 능력이 발생했는데, 성장하면서 이런 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면서 집중력 부족으로 소실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람은 누구나 우연찮게 초능력을 사용 할 때가 많다. 본인들이 모르는 것일 뿐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성한씨는 대한초능력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생들을 기르는 등 ‘초능력’과 관련한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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