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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우랄산맥 미스터리 디아틀로프 사건

by 사건추적 2021. 10. 29.


‘우랄산맥은’ 카자흐스탄 북부에서 북극해까지 러시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산맥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길이는 약 2500km다. 최고봉은 나로드나야 산으로 해발 1895m.

 

지난 1959년 1월28일 러시아 우랄 국립공과대학교 소속의 탐사대 10명이 우랄산맥을 종단하기 위해 등반에 나섰다. 이들은 우랄 산맥을 거쳐 오토르덴 산을 등반하고 2월12일 베이스 캠프인 ‘비즈하이 마을’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등반 당일 대원 중 한 명인 ‘유리 유딘’이 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그를 제외한 9명이 등반에 나선다.

 

5일이 지난 뒤 산에 폭설이 내리자 남아있던 유딘이 걱정되는 마음에 탐사대에 무전을 보냈다. 탐사대장인 이고르 디아틀로프가 "우리들은 임시 캠프를 치고 휴식 중이며 무사하다"고 답신을 보내왔다.

 

그 다음 날부터 탐사대와의 연락이 갑자기 두절됐고, 하산 날짜인 2월12일에도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수색대를 파견해서 탐사대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수색대의 눈에 놀라운 상황이 펼쳐진다.

 



임시캠프로 추정된 장소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나머지 대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악천후로 인해 조사는 미뤄졌고, 약 3개월 후에 봄이 찾아오자 다시 야영지 주변의 계곡을 수색해 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그런데 시신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상황과 모습이었다. 의문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사망 당시 대원들은 모두 옷을 벗고 있었고, 텐트가 안에서 밖으로 찢겨져 있었다. 죽은 사람들 중 5명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죽어 있었다.

 

당시 대원들이 옷과 텐트를 버리고 도망가야 했을 정도로 매우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무언가의 위협을 피해 야영지를 버리고 도주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대원들 중 일부는 맨발로 우랄의 눈밭을 뛰쳐나갔다. 나중에 발견된 시체들에서는 싸움의 흔적이 발견됐다. 등반대장 디아틀로프는 주먹다짐을 한 것처럼 오른손 주먹에 상처가 나 있었다.

 

셋째, 또 다른 변사자 두 명은 머리뼈에 금이 가고 갈비뼈가 부러졌다. 그 중 한 명의 머리뼈 상태는 너무 심각해서 이동 능력을 상실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여성 대원 한 명은 혀가 반듯하게 잘려나가 있었다.

 

다섯째, 대원들의 피부색이 오렌지색으로 바뀌어 있었고, 옷에선 높은 방사능 수치가 검출됐다.

 

당시 대원들은 두 그룹으로 흩어져서 야영지를 이탈했는데, 5명은 옷을 제대로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고, 4명은 의문의 충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탐사대원 전부가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다. 이후 이 사건은 계속 논란을 불러왔고, 탐사대장의 이름을 따서 ‘디아틀로프 사건’이라고 불렸다.

 

당시 소련 당국에서는 ‘정체불명의 충동력’에 의해 변사사고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사건 이후 3년 동안 사건이 일어난 지역 일대는 등산객 및 탐험가의 접근이 금지됐다.




군사 사고 등 다양한 가설들이 제기돼 왔지만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

2009년 사건 50주기를 맞이하여 동료 9명의 무덤을 찾은 유일한 생존자 유리 유딘은 “내가 신에게 질문을 할 기회가 단 한번이라도 주어진다면, 그날 밤에 도대체 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라고 꼭 묻고 싶습니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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