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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

코털 함부로 뽑으면 위험한 이유

by 사건추적 2022. 3. 29.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삐져나와 있는 코털. 보기에도 좋지 않고 코끝까지 간지럽히는 애물단지다.

 

이걸 보고 있던 어떤 사람은 있는 힘껏 잡아 당겨 모근까지 뽑아버린다. 또 어떤 이는 가위를 코로 밀어 넣어 아주 짧게 깎아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가지 방법 모두 위험하다.

 

코털은 공기 중의 먼지나 미생물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은 입자는 콧속의 섬모나 점막에 걸린다. 코털은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인체 필터인 셈이다.

 

코털은 유입된 공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추운 공기가 폐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코털과 콧속 점막에 의해 공기는 따뜻하고 습한 상태로 폐에 도달한다.

 

때문에 코털을 뽑거나 너무 많이 제거하면 이런 기능이 없어진다.

 

코털을 습관적으로 뽑다가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는 경우, 상처 속에 세균이 들어가면 심각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된 세균이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면 중증 질환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털을 뽑아 생긴 염증은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의 혈류는 뇌쪽으로 직접 연결되므로 모낭염,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 해면 정맥염, 폐혈증 등에 걸려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뇌막염(뇌를 싸고 있는 세 개의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패혈증(세균이 혈액 속에 들어가 번식해 전신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의 감염이 뇌로 가는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코털이 거슬리면 뽑기보다는 손질 가위로 끝만 살짝 잘라주는 방법이 안전하다. 이때는 물로 코털 부위를 적시고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다음 작은 가위를 이용해 삐져나온 코털을 잘라내는 것이 좋다.

 

코털을 깎는 기계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코털이 뜯겨 점막이 상하거나 기계를 청소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다. 습관적으로 코를 만지거나 코를 후비는 행동도 좋지 않다. 콧속 모세혈관을 자극해 코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 때문이다.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코털을 뽑은 후 세균에 감염돼 사망한 한 남성의 사례를 들며 위험을 경고했었다.

 

그는 어머니 권유로 선을 보게 된 불혹의 남자로 모태 솔로였다. 이 남성은 상대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친구들의 권유로 코털을 뽑는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머리가 아팠다. 그는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해서 약을 먹었다. 허나 잘못된 판단이었다.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린 것. 코털 뽑은 자리에 염증 생기면서 뇌에 세균이 침투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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