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생부활

냉동인간으로 죽었다 살아난 ‘얼음 여자’

by 사건추적 2021. 12. 27.


1980년 12월20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있었던 일이다.

 

진 힐리어드(19)는 친구집에 있다가 승용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이때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도랑에 빠지고 말았다. 차량은 고장이 났고, 시동조차 켜지지 않았다. 당시 온도는 영하 25도에 육박할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힐리어드는 난방도 안 되는 차 안에 있다가는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사고 난 지점의 근처에는 친구 넬슨이 살고 있었다. 힐리어드는 도랑을 나와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걸어도 걸어도 넬슨의 집은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먼 거리에 있었던 것이다.

 


 

눈보라는 세차게 몰아치고 있어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힐리어드는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의 발도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 걸었던 힐리어드.

 

드디어 먼발치에서 넬슨의 집이 보였고, 차고에 도착하자마자 기력이 다해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혹독한 새벽 추위에 힐리어드의 몸은 그대로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기 위해 차고로 나갔던 넬슨은 깜짝 놀라고 만다. 그곳에 친구인 힐리어드가 마치 미라처럼 온 몸이 굳은 채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팔은 뻣뻣했고, 얼굴엔 핏기가 없었다.

 

온 몸에서 얼음 결정이 발견됐다.

 

넬슨은 힐리어드의 시신을 차에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의사는 힐리어드의  팔을 움직여보려 했으나 완전히 굳어 있었고, 눈동자는 반응하지 않았다. 의사는 의식을 되찾기 힘들 것이라며 ‘사망판정’을 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죽었던 힐리어드의 몸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  의식을 되찾으면서 손과 발을 움직였다. 가장 먼저 한 말은 “물을 달라”는 것이었다.

 

3일이 지난 후 힐리어드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뇌가 손상됐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과 달리 굉장히 건강한 모습이었다. 힐리어드가 살아난 것은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사람의 몸이 얼어붙으면 심장이 멎고, 장기가 훼손되며, 뇌세포도 파괴되기 때문이다. 

 

죽었다 살아난 힐리어드의 사연은 전 세계에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일부 학자들은 힐리어드가 살아난 이유를 냉동인간과 연결해 설명했지만 다른 학자들은 냉동인간의 경우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냉동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혈액 및 체액을 모두 제거해야한다.

 

또 특수 액체를 주입해 급속 냉각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힐리어드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냉동인간이 됐다가 살아났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2010년 마크로스라는 학자가 또 다른 주장을 폈다. 힐리어드가 동면을 했기 때문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동면은 일부 동물들이 스스로 가사상태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박사는 힐리어드는 갑작스럽게 호흡이 정지되고 호흡곤란으로 인한 쇼크로 가사상태에 빠지면서 동면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신진대사가 늦어지기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인간 동면' 또한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로 증명된 것은 없다. 도대체 힐리어드는 어떻게 깨어날 수 있었을까. 현재까지도 그의 부활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리드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