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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현상

열사의 지역 '사하라 사막'에 내린 폭설

by 사건추적 2022. 1. 9.


지구상에서 가장 무덥고 건조한 그곳, 광활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땅, 바로 아프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이다.

 

사하라 사막의 ‘사하라’는 아랍어 ‘사흐라(Sahra: 불모지)’에서 유래됐다. 이곳은 수 천 년 간 모래만 뒤덮인 열사의 지역이다.

 

그런데 이곳에 폭설이 내리는 기상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 2018년 1월7일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냥 흩날리듯 내린 게 아니라 하늘을 뒤덮을 만큼 펑펑 쏟아졌다.

 

이날 폭설로 사막에는 무려 40cm의 눈이 쌓였고, 한 순간에 스키장처럼 변했다.

 

눈이 내린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인 해발 1000m의 아인세프라다. 현지 언론은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모래 위를 하얗게 덮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지 사진작가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곳이 사하라 사막인지 알프스 지역인지 믿기 힘들 만큼 눈으로 가득했다.

 



사진작가 세쿠리 카멜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일부 지역은 무려 1m 가까운 눈이 쌓였다"면서 "내 평생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지 기상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린다. 대략 10년에 한번 꼴로 눈 구경을 하지만 대부분 잠깐 내리다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쪽같이 녹아버린다.

 

지난 1979년과 2005년, 2012년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다. 

 

하지만 이번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27년 만이며, 40cm 이상 쌓인 것은 처음이다. 사하라 사막에 한파가 닥치면서 눈이 내린 알제리 지역에서는 수십 명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동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3년 후인 2021년 1월13일에도 북아프리카 알제리 아인 세프라 지역 사하라 사막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아시르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눈이 내려 사막과 언덕이 하얗게 뒤덮였다. 이 지역의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것은 약 50년 만이다. 

 

사하라 사막에 폭설이 내린 것을 두고 기상전문가들은 “기상 이변에 의한 불길한 징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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