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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영국서 발견된 2500년 전 '살인사건 피해자' 유골

by 사건추적 2022. 5. 1.


영국 버킹엄셔주에서는 고속철도 연결사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고고학자 레이첼 우드가 속한 탐사팀도 포함돼 있다. 공사 중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굴이 함께 진행되는 방식이다.

 

2020년 7월11일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웬 도버 인근의 한 농장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탐사팀은 소름 돋는 형태의 유골을 발견한다. 손이 몸 뒤로 묶여 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자세였다.

 


 

현지 고고학 연구진은 유골이 이런 형태로 묻힌 원인을 두 가지로 추정했다.

 

손이 묶인 모양새나 모로 누운 자세 등으로 봐서, 살해당한 뒤 아무렇게나 버려졌다는 것과 혹은 처형당한 뒤 땅에 묻힌 것으로 판단했다. 무덤과 관의 흔적이 없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우드 박사는 “손을 뒤로 묶고 도랑 바닥에 엎드리게 해서 매장하는 풍습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골의 사인이 정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드 박사는 “그가 무거운 물건으로 머리를 맞았다면 두개골 뒷면에 그 흔적이 있어야 한다. 또 칼에 찔렸다면 갈비뼈에 칼날 자국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유골의 보존 상태는 거의 완벽했다. 연구진은 약 2500년이나 지난 유골이 마치 몇 년 전 안장된 것처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유골이 찰흙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던 덕분에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한편, 우드 박사 탐사팀은 2500년 전 유골 외에도 신석기 시대부터 철기시대, 중세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과 유적의 흔적을 한꺼번에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약 5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헨지와 같은 모양의 원형 기념물이 포함돼 있다. 또 함께 발견된 로마 시대의 무덤에서는 납으로 된 관이 나왔고, 기원전 100년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동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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