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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사연48

1살 여동생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든 7살 오빠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 뉴테이즈웰에는 엘리 데이비슨(7)이 살고 있다. 2020년 12월8일 저녁 엘리는 집에서 둘째 동생 엘리야(2), 막내동생 에린(1), 부모님 등 가족들과 함께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을 보냈다. 조금 뒤 가족들은 잠을 자기 위해 침실로 이동했다. 몇 시간 후 니콜과 크리스 데이비슨 부부는 뭔가 타는 냄새를 맡고 잠에서 깼다. 거실로 나갔을 땐 이미 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거실에 붙은 불길이 침실 입구 주변으로 번졌다. 아빠 크리스는 소화기를 잡고 불을 진화하려고 시도했다. 엄마 니콜은 가까운 방에 있던 엘리와 엘리야를 먼저 챙겼다. 불은 몇 분 만에 겉잡을 수 없게 됐고, 부부는 22개월 된 막내딸 에린은 구출하지 못하고 침실에 둔 채 나오고 말았다. 집 밖으로 나온 부부.. 2022. 9. 14.
두 팔이 없어 입에 수저 물고 노모 밥 떠 먹여 드리는 아들 중국 쓰촨성 충칭시의 한 농촌마을에 사는 천싱인씨(남, 50대)는 장애를 갖고 있다. 천씨는 7살 때 고압의 전기기구를 잘못 만지는 통에 감전으로 두 팔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20세에는 아버지가, 22세에는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90대)를 돌보는 것은 그의 몫이 됐다. 그는 어머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손 대신 발과 입으로 불 지피는 법, 요리 재료를 손질하는 법을 익혔다. 14세 때부터 두 발로 씨앗을 뿌리고, 옥수수 속대를 벗겨내고, 바구니 엮는 법을 배우며 집안 생계유지를 도와야 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성실히 농장 일을 배웠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양 24마리와 닭 4마리 등 작지만 자신만의 농장을 이루며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천씨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었다. 노모의 건.. 2022. 9. 10.
'지극한 모성애' 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돌고래 돌고래는 고래 중에서 가장 인간과 친숙한 동물이며 사회성이 남다르다. 이들은 가족이나 친척 등으로 구성된 무리와 함께 행동한다. 수컷끼리 서로 도와 다른 암컷과의 짝짓기를 유도하는 행동을 하고, 어린 새끼를 공동으로 키우기도 한다. 특히 무리 중 아픈 돌고래를 위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 물 위로 올려주는 일을 한다. 2020년 6월11일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특이한 모습이 관찰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이날 남방큰돌고래 생태를 관찰하던 중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고 등에 업고 다니는 모습을 발견하고 영상으로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태어난 직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돌고래는 꼬리지느러미와 꼬리자루를 제외하고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 어미 .. 2022. 9. 7.
뇌경색 아버지 기숙사에서 모신 대학생 사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는 중국 교육부 직속의 ‘화중사범대학’이 있다. 중국 남중부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대학이다. 지난 2017년 이곳에 진춘림(여)이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그녀는 광시성 허저우시 종산현에 있는 작은 마을 출신이다. 대학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진춘림은 집에 홀로 남은 아버지가 걱정됐다.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어 자신은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녀는 9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6년 후에는 아버지에게 뇌경색이 찾아왔다. 집은 가난에 쪼들렸다. 진춘림은 절망하지 않고 학교에 다니며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다. 곁에 누군가가 있어야 했지만 그럴.. 2022. 9. 5.
암 투병 중 '링거 맞으며' 수업한 유치원 교사 중국 산둥성 이난현의 작은 마을에는 ‘베이춘(北村) 유치원이 있다. 1992년 광저우에서 직장에 다니던 리샤는 고향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유치원을 개원했다. 워낙 가난한 마을이다 보니 주변 여건도 좋지 않았다. 특히 마을 옆에 있는 하천은 장마 때면 물이 불어나 넘치기 일쑤였다. 이럴 때면 아이들이 유치원에 등교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리샤는 남편과 상의해 8만 위안(약 1천456만원)을 들여 하천을 건너는 두 개의 다리를 놓았다. 2011년 봄, 리샤는 유방암 판정을 받는다. 이미 림프절에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리샤는 화학요법과 수술을 받았지만 점점 몸은 허약해져 갔다. 그런데도 그녀는 교단을 떠나지 않았다. 암 투병 중에 링거를 꽂고 수업을 진행했다. 점점 목소리에 힘이 없어지자 확성기까지 .. 2022. 8. 24.
'복권 6억7000만원' 당첨된 후 날마다 돈 나눠주는 스님 태국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에는 프라크루 파놈 프레차콘 승려(35)가 있다. 그는 수도원장 비서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 1일 프레차콘은 지인의 초대로 식당에 들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앞에서 복권을 파는 여성을 만났고 “복권을 사달라”고 간청해 숫자 605가 들어간 복권 3장을 샀다. 이는 타오 웨수완(Thao Wessuwan) 동상 앞에서 기도할 때 보았던 숫자였다. ‘타오웨 수완’은 태국에서 악귀를 막아주고 부를 불러주는 신으로 알려졌다. 놀랍게도 3장의 복권이 모두 각각 600만 바트씩 당첨되면서 프레차콘 승려는 총 1천800만 바트(6억7천만원)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그는 이 돈을 개인적으로 한 푼도 쓰지 않았다. 프레차콘은 당첨금을 수령한 뒤 400만 바트는 그가 머물고.. 2022. 8. 22.
죽은 아버지가 딸 생일날에 보낸 꽃다발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는 베일리 셀러스(여)가 살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마이클 윌리엄 셀러스는 2012년 12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2주밖에 살지 못할 거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딸과 아내를 위해 6개월을 더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 베일리는 16세였다. 아버지는 숨지기 전 5년 동안 딸의 생일날에 꽃다발이 배달되도록 미리 대금을 지불해놓았다. 지난 5년간 꽃다발은 어김없이 베일리에게 배달됐다. 2017년 11월24일, 베일리는 21번째 생일날 아버지로부터 마지막 꽃다발과 카드를 받았다. 미리 대금을 지불하고 맺은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카드에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넘쳐난다. 마이클은 "우리가 다시 만나기 전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나는 더 좋은 .. 2022. 8. 22.
김밥 팔아 평생 모은 '6억3000만원' 기부한 박춘자 할머니 192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왕십리에 살던 10살 때부터 서울역에서 김밥을 팔며 장사를 시작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남편을 만났지만 아이를 못 낳는다며 시댁에서 맨몸으로 쫓겨났다. 척박한 세상에 홀로 남겨진 할머니는 이때부터 궂은 일 마다 않고 장사를 했다. 가난한 어린시절, 결혼 후 강제 이혼까지 당했던 할머니는 그야말로 목숨걸고 돈을 벌었다. 공사장 식당을 하다 1988년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꼭대기로 자리를 옮겨 등산객들에게 김밥과 도토리묵, 음료수 등을 팔았다. 몸에 배인 부지런함과 ‘손맛’으로 할머니의 장사는 호황을 누렸다. 돈 쓰는 것이 아까워 먹고 싶은 것 먹지 않고, 아픈 곳이 있어도 병원 한 번 제대로 가지 않았다. 이렇게 지독하게 돈을 벌었던 할머니. 어느 순간 돈을 .. 2022. 8. 19.
4살 아이 영화처럼 구조하고 소방관 된 불법이민자 2017년 5월26일 오후 프랑스 파리 18구역에 있는 한 아파트 주변이 시끄러웠다. 이 아파트 5층 난간에 4살 아이가 위험하게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한 청년이 아파트를 맨몸으로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 청년은 각 층의 발코니를 잡고 거침없이 아이를 향해 올라갔다. 그리고 약 30초 만에 5층에 도달했고, 아이의 손을 잡아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구조가 완료됐다. 발코니 아래 도로에서 구조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눈앞에서 펼쳐진 모습에 환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파리 시민들은 이 청년을 ‘영웅’이라고 환호했고,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청년의 이름은 마무두 가사마(22)로 아프리카.. 2022. 8. 16.
아픈 제자 위해 매일 병원 찾아 수업하는 교사 감동의 씨앗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이다. 2016년 12월28일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 SNS 등에 급속히 퍼지며 전 세계 화제를 모았다. 병원 병실에 한 소년이 누워 있다. 병실 밖에는 성인 남성이 쪼그려 앉아 있고, 두 사람은 병실과 연결된 수화기로 대화를 나눈다. 병실에 있는 소년은 암 투병중인 학생이고, 병실 밖 남성은 이 소년의 학교 교사다. 선생님은 암 치료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어린 제자를 위해 매일 이렇게 병실로 찾아왔다. 감염위험 때문에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태블릿 PC를 보며 수화기를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다만, 이 사진이 이란에서 촬영됐다는 것 외에 교사와 학생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외 언론들은 “아픈 제자를 향한 .. 2022. 8. 16.
암투병 선생님 찾아가 '사랑의 노래' 불러준 400명의 제자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는 그리스도 장로교 학교(Christ Presbyterian Academy)가 있다. 라틴어 담당이던 벤 엘리스 교사는 2015년에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화학 요법 치료를 시작하면서 암과 싸웠다. 벤은 끝까지 교단을 지키려고 했지만 병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학교를 떠났다. 암세포가 몸 전체로 전이되자 항암치료까지 중단했다. 그는 집에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2016년 9월7일 벤의 집 앞에 교사와 학생 400명이 몰려갔다. 이들은 암과 싸우고 있는 스승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모였다. 학생들은 벤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며 완쾌를 빌었다. 창문을 통해 제자들의 노래를 듣고 감동한 엘리스는 '사랑한다'는 글을 써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그는 "그 순.. 2022. 8. 13.
'팔 다리' 없이 두 딸 훌륭히 키워낸 아버지 파라과이에 사는 파블로 아쿠냐(61)는 중증 장애로 태어나 팔다리가 없다. 비록 정상인과 다른 몸이었지만 그는 긍정적인 삶을 살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30대에는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두 딸을 낳으며 가난속에서도 행복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3년 후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놓고 집을 나갔다. 이때 큰딸은 3살, 막내딸은 생후 4개월 된 신생아였다. 아내가 떠나면서 파블로의 가족은 위기가 찾아왔다. 당장 생계가 막막했다. 파블로는 노모에게 아이들의 양육을 부탁했다. 문제는 사지가 없는 그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었던 그는 작은 수레에 몸을 의지한 채 길을 지나는 행인들에게 구걸을 시작했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멸시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두 딸을 생각..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