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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사건22

김천 직지사 이후재씨 실종사건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소백산맥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그 안에는 신라시대의 고찰 ‘직지사’가 있다. 절 주위의 울창한 소나무와 깊은 계곡의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이뤄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18일 오전 9시10분쯤 이후재씨(37)는 “운동하러 간다”며 김천시내의 집을 나섰다. 이씨는 직지사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1시54분 직지사 인근 주차장에서 어머니(61)와 통화했고 “황악산 직지사에 있다”며 위치를 알렸다. 같은 날 오후 6시10분에는 아버지(72)에게 ‘전화가 안 돼요’, 다시 오후 7시에는 아내(36)에게 ‘전화 안 됨’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2분 뒤 아내와 전화 연결이 됐다. 이때도 “산에서 내려가.. 2022. 9. 23.
5분 만에 사라진 '이훈식군 실종사건' 1984년 7월23일은 화창한 여름 날이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살던 이훈식군(13)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잃어버린 자전거가 생각났던지 “엄마, 자전거를 찾아올게”라며 밖으로 나갔다. 엄마는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어 5분도 안돼 아들을 쫓아 나갔다. 그런데 그사이 이군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이군은 지적장애가 있었다. 지능은 다섯 살 수준이었고, 말과 행동이 어눌했다. 실종 초기 부모는 아이가 길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동네 근처 어딘가에 있을지 몰라 한동안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이군의 어머니는 어느 날 우연히 실종아동의 정보를 담은 한 책자에 실린 사진을 봤다. 경남 거제도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가 이름과 나이는 달랐지만 얼굴은 틀림없는 아.. 2022. 9. 22.
'우물에서 발견된 시신' 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사건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심곡 약천마을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 남구만 선생(1629~1711년)은 1689년 희빈 장씨 소생인 균(均)의 세자 책봉을 반대하다 약천마을로 유배됐다. 그는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조를 남겼다. 이 마을에는 남구만 선생의 사당인 약천사가 있고, 마당에는 선생의 호를 딴 ‘약천(藥泉)’이라는 우물이 있다. 2006년 3월14일 오전 약천마을은 봄맞이 영농준비가 한창이었다. 이웃마을에 사는 A씨는 처가인 약천마을을 찾아 퇴비 살포작업을 도왔다. 그는 일하다 목이 마르자 밭 근처에 있는 우물로 향했다. 그런데 물줄기가 시원치 않았다. 평소 졸졸졸 흐르던 우물이 찔끔찔끔.. 2022. 9. 16.
놀이터에서 놀다 사라진 '김만호군 실종사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는 김만호군(6)이 살았다. 1977년 5월28일 김군은 집 근처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행방불명된다. 이날 저녁이 됐는데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주변을 샅샅이 찾아다녔다. 밤새 동네를 이 잡듯 뒤졌으나 어디로 갔는지 아이의 흔적은 없었다.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대대적인 수색작업도 벌였으나 아이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번에는 현수막을 내걸고 실종 전단지 수만 장을 제작해 서울 시내를 돌았다. 각종 시설에도 찾아가 봤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부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잃어버렸다. 아이의 신체 특징은 작은 눈, 갸름한 얼굴형, 쪽박귀(돌출귀)다. 제보는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전미찾모, 02-963-1256)이나 112, 또는 경찰청 실종아동찾기.. 2022. 9. 15.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사라진 ‘홍봉수군 실종사건’ 1987년 8월23일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홍봉수군(5)이 실종됐다. 이날 홍군의 어머니는 해운대에서 장사를 하는 큰집 일손을 보태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갔다.여름 막바지에 해운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거렸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홍군은 주변을 서성이며 놀다 그만 인파 속에 휩싸였다.나중에 아들이 없어진 것을 알고 어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행방을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홍군의 부모는 아들을 잃어버렸다. 부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지역 방송과 신문에 광고를 내보냈다. 언론에서도 홍군을 찾는데 힘을 보탰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대구로 이사했다.홍군은 둥근 얼굴형에 눈이 동그란편이다. 팔에 희미한 회색점이 있고, .. 2022. 9. 13.
'새벽에 찾아온 살인자' 부산 배산 여대생 사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는 술잔을 엎어놓은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배산(盃山)’이 있다. 해발 255m의 야산으로 등산로가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2001년 2월4일 오후 5시30분쯤 배산 중턱을 오르던 등산객은 기겁했다. 등산로 30m 안쪽 수풀에 옆으로 누운 자세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목격됐기 때문이다. 잠옷 대용으로 입는 헐렁한 티에 무릎이 다 헤져서 구멍이 난 바지에 겨울 코트를 걸친 시신은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 상태였으며 단화를 신고 있었다. 등산객은 정신을 가다듬고 휴대전화를 꺼내 112에 신고했다. “여기 배산 중턱 등산로인데 여자의 시체가 있어요.” ‘부산 배산 여대생 사건’은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파악에 나섰고, .. 2022. 9. 12.
조상을 인질로 삼은 희대의 유골함 납치사건 2012년 7월19일 신아무개씨(43)는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신항마을에 있는 가족 납골당을 찾았다. 전날 태풍으로 인해 강한 비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납골당에 피해가 없는지 살피러 왔던 것이다. 신씨는 타지에 살면서도 자주 조상 묘를 찾아 돌봐왔다. 다행히 납골당에 태풍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평소 굳게 잠겨 있던 자물쇠가 파손돼 있었다. 이걸 본 신씨는 머리가 쭈뼛쭈뼛 서면서 가슴이 철썩 내려앉았다. 납골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부모를 비롯해 작은 아버지와 작은어머니 등 유골함에 있던 4기의 유골이 사라지고 없었다. 하루 뒤 무안에서도 유골이 도난당했다. 무안군 몽탄면에 사는 박아무개씨(56)도 가족 납골당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납골당 자물쇠가 예리한 도구로 절단돼 있었던 것.. 2022. 9. 9.
교통방송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1991년 9월21일, 교통방송(TBS) 김은정 아나운서(35)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4시쯤 퇴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 그녀는 밤 9시에 집에서 나와 50여m쯤 떨어진 고모 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다. 고모에게는 "새벽부터 있을 추석 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 겠다"고 말했다. 그런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집에 돌아온 후에 다시 외출 준비를 했다. 당일 시내 한 병원에 입원중인 친구의 병문안을 가기로 돼 있었다. 그녀는 평상복 차림이었고, 상의는 진한 쑥색 바탕에 꽃무늬 블라우스와 점퍼를 입었다. 하의는 쑥색 바지를 입었다. 핸드백 안에는 월급으로 받은 현금 100만 원이 있었다. 김 아나운서는 친구의 병문안을 가지 않았고, 그 뒤 행방불명됐다. 우리나라.. 2022. 9. 9.
집 앞에 나갔다가 사라진 '김보경양 실종사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살던 김보경양은 3남매 중 막내였다. 김양의 부모는 온천시장에서 재활용 고물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1979년 11월5일은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이 치러진 날이었다. 이날 김양은 평소 즐겨 먹던 라면땅을 손에 들고 “엄마, 집 앞에 가게에 다녀올게”라며 밖으로 나갔다. 이게 마지막이었다. 이날 보경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부모는 인근을 샅샅이 찾았지만 아무런 흔적이 없었다.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이때부터 생계도 뒤로하고 딸을 찾아 전국을 다녔다. 고아원 등 아동 시설을 다니면서 찾았지만 보경이는 없었다. 언론, 방송에도 나갔으나 신빙성 있는 제보가 없어 속만 태웠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40년이 넘었다. 부모는 아직도 딸을 찾을 수 있다는 .. 2022. 9. 8.
경기 안산 최진호군 실종사건 2000년 5월7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집 앞에서 혼자 놀던 최진호군(4)이 사라졌다. 집 안에서 창문으로 진호를 확인하던 엄마가 잠시 한 눈을 판 불과 10분 사이에 없어졌다. 아버지 최명규씨는 아들이 실종된 뒤 전국을 찾아 헤맸다.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진호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사이 진호 엄마와는 가정불화로 인해 헤어졌다. 최씨에게는 한동안 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실종 6년째인 2011년 5월에는 진호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실종 장소에서 약 1km 떨어진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생태습지공원 저수지에서 아이의 흔적을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양수기 25대를 .. 2022. 9. 7.
다 잡은 범인 놓친 경찰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구김 없고 여린 마음을 가졌던 아이였다. 또래들처럼 군것질도 좋아하고 전자오락 게임도 즐겼다. 그런 아이가 어느 날 흔적없이 사라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초등학교 3학년이던 이형호군(10)은 당시 ‘부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았다. 아버지 이아무개씨(35)는 피혁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였다. 아버지는 형호의 생모와 이혼하고 새 아내를 맞이했다. 지난 1991년 1월29일 오후, 이군은 학교가 끝나고 친구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어 두 아이는 현대아파트 205동쪽에 있던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오후 5시20분쯤 친구가 먼저 집으로 갔고, 이때까지 이군은 계속해서 그네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형호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집을 코앞에 두고 어디로.. 2022. 9. 6.
청주 여고생 이다현양 실종사건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는 이다현양(18)이 살고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이양은 졸업을 앞둔 상태였다. 2014년 1월 29일 낮 12시10분쯤, 이양은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후 행방불명됐다. 하루가 지나도 이양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이양을 찾기 시작한다. 이양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경찰은 실종 당일 친구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청주 모 고시텔에 머물던 한아무개씨(50)와 만나기로 한 것을 확인했다. 이곳은 이양이 2013년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생활했던 곳이다. 고시텔 관계자에 의하면 한씨는 고시텔에서 생활한지 꽤 됐고, 방세가 6개월 정도 밀리자 사정이 딱해 잠시 고시텔 청소 등을 맡겼다고 한다... 202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