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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58

8세 아들 7명 살리고 떠난 후 똑닮은 동생 출산한 엄마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는 8세의 위동진군(아명 동동이)이 살았다. 위군은 미래 의사가 돼서 아픈 사람을 고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2020년 8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깨어날 가망이 없다며 부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위군의 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의사가 되고 싶었던 아이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한다. 당시 부모는 "동동이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장기기증을 하는 것으로 병을 고쳐 아픈 사람을 돕고 싶었던 염원이 실현된 것이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위군은 불치병을 앓고 있던 환자들에게 심장과 신장, 간장, 각막 등을 기증했고,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 아들을 떠나 보낸 후 부모는 큰 고통속에 지내야 했다... 2022. 9. 24.
3명에게 새 생명주고 떠난 삼남매 엄마 허미경씨 전남 순천에서 4남3녀 중 장녀로 태어난 허미경씨는 착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결혼해서는 아들과 딸 둘을 낳았고 남편과 동네를 산책하는 것을 즐겨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허씨는 평소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지적 장애인을 돌보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장기기증을 등록하면서 ”내 마지막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7월3일 허씨는 저녁식사 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급히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깨어날 가망이 없다며 뇌사판정을 했다.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허씨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한.. 2022. 9. 23.
5명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된 소년 이학준군 이학준군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아팠다. 건강했던 아이는 4살 때 열성경련 이후 뇌병변을 앓게 됐다. 이 때문에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만 했다. 또래 친구들처럼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했다. 부모는 이런 아들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러던 2021년 10월20일 이군은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함께 있던 고등학생 동생이 119에 신고하고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했다. 얼마 후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에 빠졌다. 병을 앓게 된 후 씩씩하게 이겨내던 이군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의료진도 깨어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부모는 아들과 이별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이튿날 이군의 부모는 가족회의를 열어 장기기증을 결정한다. 이군.. 2022. 9. 22.
장기 기증으로 2명 살린 '아기천사' 길재흥군 길재흥군은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살, 8살 터울의 형, 누나와도 잘 지내던 아이였다. 2016년 1월14일, 길군은 가족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중이었다. 오후 3시36분, 길군이 탄 SUV 승용차가 차량 결함으로 인천국제공항도로에 멈춰섰다. 이때 뒤에서 달려오던 광역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길군의 할머니가 숨졌고, 엄마와 11살 누나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뒷좌석에 할머니와 함께 탄 재흥이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행을 피한 건 아빠와(44)와 고3이 된 형 뿐이었다. 길군의 아버지는 7년간 중국에서 회사 주재원으로 일하다 한국 본사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일어난 사고였다.. 2022. 9. 12.
전역 후 취업준비하다 6명 살리고 떠난 하재현씨 경북 구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하재현씨. 그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해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군 복무 후에는 자격증 시험에 매진했다. 그러던 2020년 12월10일 갑자기 집안 욕실에 쓰러진다. 얼마 후 아버지가 발견하고 즉시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검사결과 뇌내출혈(뇌의 동맥이 터져서 뇌 속에 혈액이 넘쳐흐르는 상태)이었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살아날 가망이 없다며 뇌사 추정 소견을 전했다.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평소 하재현씨는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숨지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도 기증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밝혔었다. 부모는 이런 아들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한다... 2022. 9. 7.
3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난 아기천사 서정민군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던 서정민군은 2019년 9월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서군은 태어날 때 양수를 먹어 인큐베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갈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던 2020년 7월13일 서군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분당 차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뇌파가 잡히지 않았다. 정민이는 첫돌을 병상에서 맞이했다. 부모는 고민에 빠졌다. 정민이가 다시 눈을 뜨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연명치료를 이어가도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했다. 부모는 아이와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서군의 아버지는 “정민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어머니는 “살짝 넘어져도 아파하는 아이인데 .. 2022. 9. 6.
갑자기 쓰러진 뒤 '6명 살리고' 떠난 거제도 청년 우상명씨 경남 거제에서 2남 중 막내로 태어난 우상명씨.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소에 취업해 일하며 용접 전문가를 꿈꿨다.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섰고, 축구로 체력을 키우고 여행과 드라이브를 즐기며 사람들과 어울렸다. 지난 6월10일 우씨는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의료진은 깨어날 가망이 없다며 뇌사판정을 내렸다.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가족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그렇다고 현실에 닥친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었다. 이대로 허무하게 보낼 수 없었던 가족은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것을 선택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사회에 도움이 돼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랐다. 6월21일 우씨는 심장, 간장, 신.. 2022. 9. 4.
손수레 할머니 돕다 과속차량에 치인 후 7명 살리고 떠난 김선웅군 제주에서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선웅군은 제주 한라대 조리학과에 입학했다. 조리사의 꿈을 품었던 김군은 학교 수업시간에 만든 빵을 가져와 가족들에게 내밀기도 했다. 김군은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던 2018년 10월3일 새벽 3시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발견한다. 김군은 할머니를 도와 수레를 앞쪽에서 끌었다.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앞 횡단보도를 지날 무렵 과속차량이 김군을 덮쳤다. 수레를 뒤에서 밀던 할머니는 차와 충돌하지 않아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고, 이틀 후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군은 아홉살 때 어머니를 잃었다.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 2022. 9. 3.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후 다른 생명 살리고 떠난 '엄마 경찰관' 용인서부경찰서 수사과 홍성숙 경사는 2007년 12월31일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주로 청소년 선도와 가정폭력 예방 업무를 맡았다. 일주일에 열 번 넘게 학교에 가서 성교육과 학교 폭력 등에 대한 강의를 했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일했다. 투철한 직업 정신과 사명감으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경찰청장 표창, 지방경찰청장 표창, 경찰서장 표창 등을 받았다. 2020년 8월29일 홍 경사는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수원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부딪쳤다. 그 충격으로 홍 경사의 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추돌했다. 당시 20대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49%의 만취 상태였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홍 .. 2022. 9. 1.
27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난 여고생 김유나양 제주에서 태어난 김유나양(19)은 노형초등학교와 아라중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장래 꿈은 항공기 승무원.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김양은 애리조나주의 한 크리스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2016년 1월21일 오전, 김양은 여동생과 함께 대학생인 이종사촌 언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하다 과속 차량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앞 좌석에 탄 이종사촌 언니와 여동생은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에어백이 설치돼 있지 않은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뇌출혈이 심해 결국 의료진은 뇌사판정을 내렸다. 김양의 부모는 “딸의 성품으로 볼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현지 의료진은 김양의 장기를 적출해 세계 각국의 27명.. 2022. 8. 30.
시력 잃은 2명에게 새빛 선물하고 떠난 '렛잇고' 부른 가수 1981년 9월2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음악가 가문의 딸로 태어났다. 4살 때부터 부모의 지도 아래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9살 때 지역 텔레비전 채널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후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에 걸쳐 각종 공연과 노래자랑에 가끔 출연했다. 야오베이나는 중학시절부터 장래에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중국음악대학 성악과 오페라부에 입학해 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5년에 초연한 뮤지컬 (金沙)의 디바로 데뷔했다. 같은 해에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가수로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정치부 가무단 독창배우로 활동한다. 2008년에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주최한 전국청년가수경연대회에 출전해 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인기 사극의 주제곡 등 .. 2022. 8. 29.
장기기증에 시신까지 기증하고 떠난 박옥순씨 박옥남・박옥순 자매는 국내 첫 자매 신장 기증인이다. 언니 박옥남씨는 1993년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그는 "과거 신장병을 앓다가 형편이 안 좋아 투석을 못 받는 바람에 숨진 여고생을 봤는데, 내가 내 몸 일부를 줘서 그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당연히 기증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6년 후인 1999년 당시 47세의 동생 박옥순씨가 장기 신부전을 앓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자신의 한쪽 신장을 내주었다. 자매가 함께 타인을 위해 신장을 하나씩 나눈 것은 국내 처음이다. 박옥순씨가 신장 기증의사를 밝히자 처음에는 가족들도 반대했다. 그러자 그는 "우리 언니를 봐라. 신장 하나 떼주고도 얼마나 건강하느냐"며 가족들을 설득했다. 자매는 기증 이후에도 신장기증인과 이식인 모임인 .. 2022. 8. 25.